백화점 빅3, 새해 첫 세일로 매출 확보 나선다
백화점 빅3, 새해 첫 세일로 매출 확보 나선다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12.2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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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2~15일 정기세일 실시…설 선물·쇼핑 수요 공략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6층 브릿지 포스트 아카이브 팩션 팝업 전경[사진=신세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6층 브릿지 포스트 아카이브 팩션 팝업 전경[사진=신세계]

롯데·신세계·현대 백화점 빅(Big)3가 내년 1월2일부터 15일까지 새해 첫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이른 설 선물 수요와 새해 쇼핑 수요를 동시에 공략해 매출 증대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29일 각 사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시즌 오프’를 테마로 한 패션 상품군 할인 등 가격 할인에 중점을 뒀다.

우선 전 패션 상품군이 참여해 10~50% 할인하고 국내외 유명 의류브랜드의 2021년 가을·겨울 상품을 할인하는 시즌 오프를 실시한다. 리빙 브랜드에서도 세일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또 다양한 사은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1월6일부터 8일까지 롯데백화점 제휴카드로 단일 브랜드 30·60·100만원 이상 구매자에게는 5%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같은 기간 동안 국민·현대 카드로 30·60·100만원 이상 구매 시 5%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롯데백화점은 다양한 행사·팝업스토어도 준비했다. 뷰티 부문에서는 ‘뉴 이어 뷰티 페어(New Year Beauty Fair)’를 테마로 1월2일부터 8일까지 전 점에서 롯데백화점에서 단독으로 기획한 상품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는 총 16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브랜드별 단독 세트도 만날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키엘과 함께 본점에서 1월6일부터 15일까지 ‘울트라 훼이셜 메가 팝업’을 연다. 롯데월드타워 패키지 세트를 판매하고 구매자 대상 증정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이외 인천점에서는 ‘디올 마차 스토어(1월6~8일)’, 본점에서는 ‘샤넬 누메르 엉드 스토어(1월6~8일)’ 등 다양한 뷰티 팝업스토어도 운영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쓱페스타’를 콘셉트로 백화점 앱 경품 이벤트부터 업계 처음으로 소개하는 특별한 팝업스토어까지 다채로운 행사들을 준비했다.

먼저 모바일 앱에서 새해를 축하하는 포춘쿠키 이벤트를 연다. 포춘쿠키 화면을 터치하면 새해 행운 메시지와 함께 자동으로 경품 응모가 된다. 추첨을 통해 신세계백화점이 직접 운영하는 주얼리 브랜드 ‘아디르’의 다이아몬드(1명), 순금 푸빌라 피규어(5명), 조선호텔 숙박권(10명) 등을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은 1회 푸드마켓 5000원 할인권, 3회 푸드마켓 1만원 할인권 등 참여 횟수만큼 혜택이 커지느 스탬프 출석 이벤트도 진행한다. 기간 중 하루 한 번씩 참여할 수 있다. 또 1월2일부터 8일까지 신세계 바이어가 엄선한 프리미엄 식재료의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는 ‘럭키 푸드’ 행사도 열린다.

백화점 업계 처음으로 ‘포스트 아카이브 팩션(파프)’ 팝업스토어도 선보인다. 파프(PAF)는 테크웨어 중심의 상품들을 주력으로 한 국내 신진디자이너 브랜드다. 12월26일부터 1월12일까지 강남점 6층 브릿지 공간에서 운영된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상무)은 “새해를 맞아 모든 고객들을 위해 선물과도 같은 대형 쇼핑축제를 준비했다”며 “이번 쓱페스타는 새해를 여는 신세계백화점만의 차별화된 행사로 굳히고 업계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2023 더 해피니스(The happiness)’테마로 ‘신년 쇼핑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이번 신년 쇼핑 페스티벌에서는 패션·잡화·스포츠·화장품 등 총 300여개 브랜드가 겨울 시즌 신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50% 할인한다. 해외 유명 브랜드의 F/W 시즌오프도 진행된다. 톰브라운·발렌시아가·오프화이트·꼼데가르송 등 100여개 브랜드가 2022년 가을·겨울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50% 저렴하게 판매한다.

각 점포별로 다양한 할인 행사도 선보인다. 더현대 서울은 5일까지 지하1층 대행사장에서 타미힐피거·라코스테·헤지스 등이 ‘캐주얼 브랜드 시즌오프전’을 진행해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30% 할인한다. 판교점은 8일까지 10층 토파즈홀에서 ‘판교 홈인테리어 페어’를 진행해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30% 저렴하게 판다. 목동점에서는 9일부터 12일까지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아웃도어 특별전’을 진행해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문화행사도 선보인다. 무역센터점은 신년 쇼핑 페스티벌 기간 동안 10층 문화홀에서 멕시코 국보 화가인 프리다 칼로의 생전 모습을 볼 수 있는 ‘프리다 칼로 사진전’을 국내 처음으로 선보인다. 같은 기간 목동점 7층 글라스하우스에서는 동물을 다양한 색깔과 재료로 표현해 작업하는 조각가 김우진 작가의 ‘래빗 유토피아전’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15일까지 현대백화점카드 구매 금액대별로 5%의 현대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한다. ‘H포인트’ 회원은 화장품·아동·잡화 상품군에서 5%를 적립해준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