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장애인복지관, 바자회 수익금으로 장애인가정 주거환경 개선
대전시 장애인복지관, 바자회 수익금으로 장애인가정 주거환경 개선
  • 정태경 기자
  • 승인 2022.12.23 13: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소득 장애인 가정에 맞춤형 필요물품, 주거환경개선 지원
2022년 12월 21일(수), 침대를 지원 받은 지체 장애인이 행복한 모습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21일 침대를 지원 받은 지체 장애인이 행복한 모습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대전시립장애인종합복지관은 11월부터 12월 두 달에 걸쳐 저소득 장애인 대상 맞춤형 필요물품 지원 및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진행했다.

지난 6월 진행된 바자회는 지역사회 기업과 단체 67곳이 참여하였고 이날 발생한 수익금으로 지역사회 저소득 장애인 18가정을 대상으로 겨울방한물품 및 침대 지원, 인테리어 시공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쳤다.

최근 한파가 급격히 찾아와 월동준비를 하지 못한 저소득 장애인 11명을 대상으로 겨울패딩, 겨울이불을 지원하였고 그 밖에 좌식생활이 어려운 뇌병변 및 지체 장애인 5명을 대상으로 침대를 지원하였다. 또한 주거환경이 열악한 2가정을 대상으로 주방 싱크대 교체 등 인테리어 시공을 지원함으로써 환자 돌봄에 위생적인 주거환경개선을 도왔다.

침대를 지원받은 장애인 양 씨는 “편마비로 인해 한쪽으로 돌아누워 잘 수밖에 없는데 침대를 15년 이상 쓰다 보니 매트리스가 꺼지고 얼룩져 어려움이 많았다.”며 “복지관에서 침대를 지원해줘 마비된 팔의 저림 증상도 덜하고 숙면을 할 수 있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고병갑 관장은 “지역사회 기업과 단체들의 바자회물품 후원참여가 있었기에 그 선한영향력이 저소득 장애인가정의 주거환경개선사업까지 연결될 수 있었다.”며 “장애인복지에 관심을 갖고 나눔에 참여해주신 후원자께 감사드리고, 앞으로 복지관은 장애인가정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taegyeong397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