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가구 중 3가구는 1인가구…"직장 때문에"
지난해 10가구 중 3가구는 1인가구…"직장 때문에"
  • 박정은 기자
  • 승인 2022.12.0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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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50년 10가구 중 4가구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10가구 중 세 가구 이상이 1인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주로 직장 문제로 홀로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통계로 보는 1인가구'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33.4%(716만6000가구)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2인가구는 607만7000가구(28.3%), 3인가구는 417만가구(19.4%), 4인 이상 가구는 403만6000가구(18.8%)다.

1인가구와 2인가구 비중은 전년 대비 각각 1.7%포인트(p),0.3%p 증가했다. 반면 3인가구와 4인이상가구는 각각 0.75p, 1.4%p 감소했다.

1인가구 중 가장 많이 차지한 사유(2020년 기준)는 본인직장과 본인독립으로 드러났다. 

본인직장에 의해 1인가구가 된 비중은 34.3%며 본인독립은 26.2%, 가족사유는 17.0%, 가족사별은 15.5%였다.

또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9세 이하가 1인가구 비중이 19.8%로 가장 많이 차지했고 70세 이상이 18.1%, 30대 17.1%, 60대 16.4% 순이다. 

29세 이하는 전년 대비 0.4%p, 40대는 0.3%p, 50대는 0.2%p 감소한 반면 60대 0.8%p, 30대 0.3%p는 증가했다.

1인가구 주거유형 비중은 단독주택이 42.2%, 아파트가 33.1%, 연립 및 다세대 11.5%다. 

주거 점유형태는 월세가 42.3%, 자가 34.3%, 전세 17.5%다.

취업상태인 1인가구는 414만 가구이며 연령대별로는 50~64세 (26.1%), 30대(23.3%), 15세~29세(21.0%) 순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지난해 1인가구의 연간 소득은 2691만원으로 전년 대비 11.7% 증가했다. 이는 전체 가구(6414만원)의 42.0% 수준이다.

1인가구의 월평균 보건지출은 12만3000원으로 전체 가구(22만6000원)대비 54.4% 수준이고 지출 비중은 외래의료서비스(31.2%), 의약품(29.5%) 순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1인가구가 2050년에 전체 가구 비중의 39.6%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him56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