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소방, 석유난로 등 겨울철 난방기기 안전 사용 당부
대전소방, 석유난로 등 겨울철 난방기기 안전 사용 당부
  • 정태경 기자
  • 승인 2022.11.1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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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급 부주의로 화재증가... 최근 5년간 난방기기 화재 77건 발생
석유난로 연료주입중 화재 발생한 모습. 주택 2층 거실에서 사용중이던 석유난로를 끄지 않은 상태에서 연료주입중 연료통을 놓치면서 발화된 취급부주의 화재 (사진=대전소방본부)
석유난로 연료주입중 화재 발생한 모습. 주택 2층 거실에서 사용중이던 석유난로를 끄지 않은 상태에서 연료주입중 연료통을 놓치면서 발화된 취급부주의 화재 (사진=대전소방본부)

대전소방본부는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석유난로, 전기히터, 전기장판 등 난방기기 관련 화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겨울철 난방기기 사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대전시에는 총 77건의 난방기기 화재가 발생하여 4명의 인명피해와 4억90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전기히터를 켜놓고 잠든사이 복사열로 화재 발생한 모습. 병원 교수회관 8층 교수실에서 의자 뒤편에 전기히터를 근접하게 위치한 상태에서  켜놓고 잠든 사이 의자 뒤 플라스틱이 복사열로 발화된 가연물 근접방치 부주의 화재 (사진=대전소방본부)
전기히터를 켜놓고 잠든사이 복사열로 화재 발생한 모습. 병원 교수회관 8층 교수실에서 의자 뒤편에 전기히터를 근접하게 위치한 상태에서 켜놓고 잠든 사이 의자 뒤 플라스틱이 복사열로 발화된 가연물 근접방치 부주의 화재 (사진=대전소방본부)

기기별로는 석유난로 5건, 전기히터 31건, 전기장판 41건으로 전기장판 화재가 53.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시기별로는 추위가 시작되는 11월부터 발생하기 시작하여 3월까지 84.4%인 65건이 집중 발생하였으며, 특히 12월과 2월에 화재가 각 15건으로 높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소별로는 79.2%인 61건이 주택에서 발생하였으며, 대부분 화재는 사용자 부주의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라텍스 와 전기매트를 겹쳐 사용하던중 발생한 화재 모습.다가구주택 4층 안방 침대 라텍스소재   매트리스 위에 전기매트가 이불로 덮여 있던 상태로, 전기매트 열이 라텍스에 축열되면서 발화된 사용자 취급부주의 화재 (사진=대전소방본부)
라텍스 와 전기매트를 겹쳐 사용하던중 발생한 화재 모습.다가구주택 4층 안방 침대 라텍스소재 매트리스 위에 전기매트가 이불로 덮여 있던 상태로, 전기매트 열이 라텍스에 축열되면서 발화된 사용자 취급부주의 화재 (사진=대전소방본부)

대전소방본부 관계자는 “석유난로는 불이 붙어 있는 상태에서 주유하거나 이동금지·화기 주변에 불에 쉽게 탈만한 물건 제거·전열기는 전원 차단 안전장치가 있는 제품을 사용·전기 장판은 접거나 구부리지 않기·라텍스 소재와 겹쳐 사용하지 않도록 하는 등 안전수칙을 지켜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대전소방본부는 겨울철 화재예방을 위한 캠페인, 주택용소방시설 보급 등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추진하고 있다.

taegyeong397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