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인크로스' 3Q 영업익 0.9% 감소…'자회사 부진' 영향
SK '인크로스' 3Q 영업익 0.9% 감소…'자회사 부진' 영향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2.11.0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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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기준 영업익 증가, 취급고 3Q 역대 최대치
인크로스 로고.
인크로스 로고.

SK그룹의 디지털 광고 전문기업 인크로스가 3분기 영업익 감소세를 보였다. 자회사 부진에 영향을 받았다.

인크로스는 2일 ‘2022년 3분기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139억원, 영업이익 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8.6%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0.9% 감소했다. 다만 별도 기준 매출(129억원)과 영업이익(61억원)은 같은 기간 각각 5.4%, 1.9% 늘었다.

미디어렙 사업부문의 3분기 취급고는 1146억86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9% 증가했다. 이는 3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주요 광고주인 게임, 이커머스, 금융, 통신 업종의 디지털 광고 집행이 늘어났고 퍼포먼스 광고의 꾸준한 수요 증가 덕분이다.

티딜 사업부문은 3분기 거래액 369억5900만원, 매출 18억7200만원을 기록하며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했다. 이는 작년 3분기 대비 각각 55.4%, 30.5% 증가한 수치다. 각종 프로모션 기획전 및 상품 소싱을 확대하며 고객 혜택과 편의성 증대에 주력한 결과다.

인크로스는 향후 티딜의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한다. 또 큐레이션 고도화로 상품 추천 로직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인크로스는 지난 7월 퍼포먼스 및 검색 광고 자회사 마인드노크, 애드테크 자회사 솔루티온과의 시너지를 통해 성장을 더욱 가속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힌바 있다. 인크로스는 “최근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OTT 광고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등 추가적인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