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오양, 585억 투자 금산공장 계육가공시설 증설
사조오양, 585억 투자 금산공장 계육가공시설 증설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2.10.2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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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완공, 5개층 규모
사조원도 200억 들여 설비 증설
사조오양이 2024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기존 금산공장에 계육가공시설을 증설한다. 사진은 증설 완료된 금산공장 조감도 모습. [이미지=사조그룹]
사조오양이 2024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기존 금산공장에 계육가공시설을 증설한다. 사진은 증설 완료된 금산공장 조감도 모습. [이미지=사조그룹]

사조그룹 계열의 사조오양이 2024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기존의 금산공장에 585억원을 투입해 총 5개층 규모의 최첨단 계육가공 생산시설을 증설한다.   

26일 사조오양에 따르면, 앞서 25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안건이 이사회를 통해 의결·확정됐다. 

충청남도 금산 소재의 사조오양 금산공장은 2010년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이 곳에서는 오양맛살, 크라비아, 스노우크랩킹 등 인지도 높은 맛살 제품을 비롯해 계육, 축육, 해물을 이용한 너겟, 완자류 제품과 만두 등 다양한 냉동식품이 생산된다. 생산규모는 연간 총 2만5000톤(t) 수준이다.

사조오양은 이번 증설에 585억원을 투자한다. 기존 공장에 추가로 4600여평 대지, 연면적 1만6500제곱미터(㎡)에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의 최첨단 생산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완공·가동 예정 시기는 2024년 10월이다. 

증축이 완료되면 사조오양의 금산공장은 연면적 3만6200㎡의 냉장·냉동·계육가공식품 생산기지로 확장된다.  

사조오양은 금산공장의 신규 생산라인 증축으로 100여명 이상의 신규 고용을 촉진해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최신 자동화 설비 구축으로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태양광 발전기 도입을 통해 에너지 절감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사조오양 관계자는 “이번 설비 증설로 좋은 품질의 제품을 선보여 계육가공제품 시장에서 사조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고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조그룹은 사조오양뿐만 아니라 닭·오리 전문기업 사조원의 설비 증설 투자도 단행한다.
 
사조원은 종계부터 부화, 사육, 생산, 가공, 유통까지 수직계열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기존 전라북도 김제공장에 200억원을 투입해 도축·가공시설을 증설할 방침이다. 증설이 완료되면 연간 7000만마리에서 1억500만마리까지 생산량이 늘어나게 된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