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100년 한옥 고택에 출점
스타벅스, 100년 한옥 고택에 출점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2.10.2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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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감상 특화 '대구종로고택점' 오픈
20일 오픈한 스타벅스 대구종로고택점. [사진=스타벅스 코리아]
20일 오픈한 스타벅스 대구종로고택점. [사진=스타벅스 코리아]

스타벅스 코리아가 100년 이상의 한옥 고택을 활용한 신규 매장 ‘대구종로고택점’을 20일 오픈했다. 기존 한옥 건축물에 스타벅스가 들어선 것은 국내 첫 사례다. 

스타벅스 대구종로고택점이 들어서는 고택 한옥은 1919년에 지어진 전통 고급 한옥이다. 스타벅스는 지붕 서까래, 대들보, 기둥, 마루, 외관 등 본래의 고택 한옥을 최대한 보존해 아늑하면서도 현대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매장으로 기획했다고 강조했다.

매장은 야외 정원을 조망할 수 있는 고택 한옥과 음료를 제조하는 ‘바’, 아트웍으로 구성된 현대식 한옥 등 2채의 한옥 공간과 야외 정원 공간으로 구분된다. 총 199평 면적에 좌석은 120석 규모다. 특히 고택 외관 쪽마루에 20여석의 좌석을 배치해 야외 정원을 조망하며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매장에는 별도의 음악감상 공간도 있다. 스타벅스는 대구가 우리나라 고전 음악감상실의 발상지이자 문화예술도시라는 점을 감안해 세계적인 명품 오디오 ‘뱅앤올룹슨’과 협업해 매장 설계 단계부터 최적의 음악감상 공간을 구축했다. 

스타벅스는 이처럼 음악적 요소가 특화된 대구종로고택점 오픈을 기념해 이달 21일부터 11월20일까지 주말(금~일)마다 매장 방문객을 대상으로 재즈,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 감상 경험을 요일별로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스타벅스는 지난 8월에 책을 테마로 한 특화매장 ‘광화문교보문고점’을 오픈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