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전기차 레이싱 '포뮬러 E' 파트너십 활동 본격화
한국타이어, 전기차 레이싱 '포뮬러 E' 파트너십 활동 본격화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9.2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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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서 기념 이벤트 개최…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아이온' 첫 공개
지난 8월 경기 성남시 판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본사에서 포뮬러 E 파트너십 기념 서명 세레모니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은 왼쪽부터 이수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장,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 알레한드로 아각(Alejandro Agag) 포뮬러 E 회장, 제이미 리글(Jamie Reigle) 포뮬러 E 최고경영자(CEO). [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지난 8월 경기 성남시 판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본사에서 포뮬러 E 파트너십 기념 서명 세레모니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은 왼쪽부터 이수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장,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 알레한드로 아각(Alejandro Agag) 포뮬러 E 회장, 제이미 리글(Jamie Reigle) 포뮬러 E 최고경영자(CEO). [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글로벌 전기차 레이싱 대회 ‘ABB FIA 포뮬러 E 월드챔피언십’과 공식 파트너십 후원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2022-2023 시즌부터 앞으로 4년간 포뮬러 E의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원메이크 공급사이자 테크니컬 파트너로 활동하게 된다.

첫 행보로 27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 월드에서 기념 이벤트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 한국타이어와 포뮬러 E 관계자들은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아이온’(iON)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전기차 상용화 이전부터 전기차 세그먼트별 맞춤형 기술 개발을 축적한 한국타이어는 다년간 노하우를 기반으로 최고의 모터스포츠 성능, 일관된 퍼포먼스, 친환경 소재 적용, 낮은 회전저항 등 포뮬러 E가 요구하는 타이어의 엄격한 조건들을 모두 만족시켰다.

FIA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개발된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아이온은 포뮬러 E 3세대(GEN3) 차량에 특별 맞춤 제작돼 역동적인 모터스포츠의 재미를 극대화하도록 했다. 더불어 제품에는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포뮬러 E의 친환경 레이스, 지속가능한 가치를 담았다. 경기에 사용된 타이어는 추후 100% 재활용될 계획이다.

포뮬러 E 22-23 시즌은 최고 속도를 기존 시속 280킬로미터(㎞)에서 시속 320㎞로 높인 3세대 차량이 도입되는 첫 시즌이다. 특히 이번 시즌부터는 영국 스포츠카 브랜드 맥라렌과 이탈리안 하이퍼포먼스 럭셔리카 브랜드 마세라티까지 합류한다.

대회에는 포르쉐, 닛산, DS, 마세라티, 맥라렌, 니오, 마힌드라, 재규어 등 총 8개의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들이 참가해 각사가 보유한 최신 전기차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하기 위해 경합을 벌인다. 한국타이어 역시 최고의 타이어로 대회의 완성도를 높일 방침이다.

22-23 시즌은 내년 1월 멕시코시티 E-Prix에서 첫 경기가 열린다. 시즌 첫 번째 레이스를 보기 위해 약 4만명의 글로벌 관중이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타이어가 대회를 통해 축적할 수많은 전기차, 타이어 데이터는 전기차 전용 타이어 개발에도 활용된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모터스포츠 브랜드 웹사이트 ‘한국-모터스포츠닷컴’을 새로 론칭한다. 웹사이트는 포뮬러 E 공식 타이어 아이온에 대한 소개와 한국타이어의 모터스포츠 역사, 기술 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게 구성됐다. 또 포뮬러 E를 비롯한 세계 주요 레이싱 대회를 후원하는 한국타이어의 글로벌 활동을 확인할 수 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