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국장 거행… 한덕수 총리 ‘조문외교’ 나선다
아베 국장 거행… 한덕수 총리 ‘조문외교’ 나선다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2.09.27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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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리, 기시다 일본 총리‧해리스 미국 부통령 등과 면담
(사진=연합뉴스tv/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tv/연합뉴스)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 국장(國葬)이 27일 오후 거행된다.

장례는 일본무도관에서 진행된다. 아베 전 총리가 지난 7월 8일 선거 유세 도중 총격을 받고 사망한 지 약 두 달 반 만이다.

국장에는 국내외에서 총 4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 정부 대표 조문단 단장 자격인 한덕수 국무총리도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국회 부의장), 윤덕민 주일 대사 등과 함께 참석한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도 방문해 아베 전 총리를 추모할 예정이다. 주요 7개국(G7) 정상은 모두 각각의 사정으로 불참한다.

국장은 2만명의 경찰관을 투입, 최고 수준의 경계하에 열린다. 국장을 앞두고 도쿄 시내 주요 역과 터미널, 지하철역 등에는 경찰이 배치됐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아베 전 총리의 국장을 치르기로 결정하면서 국론은 분열되는 모습이다. 반대의 주요 이유는 일본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은 국장의 법적 근거가 불명확하고 거액의 비용의 소요된다는 데 있다. 국장에는 행사장 대관과 경비비 등으로 총 16억6000만엔(약 165억원)의 세금이 투입된다.

한편 한덕수 총리는 일본에서 1박2일간의 ‘조문외교’에 나선다. 이날 도쿄에 도착하면 먼저 오전에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다. 28일 오전에는 기시다 총리와 정식 면담이 이뤄진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