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해외항공권 거래액 89%↑…입국 전 PCR 폐지 효과
위메프, 해외항공권 거래액 89%↑…입국 전 PCR 폐지 효과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09.2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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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노선 인기 순위 올라
입국 전 PCR 폐지 후 해외 항공 예약 변화[이미지=위메프]
입국 전 PCR 폐지 후 해외 항공 예약 변화[이미지=위메프]

입국 전 의무적인 PCR 검사 폐지에 해외여행 수요가 늘었다.

위메프는 정부의 ‘입국 전 유전자증폭(PCR) 검사’ 폐지 발표일인 8월31일부터 2주간 해외 항공권 거래액이 직전 2주(8월17~30일)와 비교해 89%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현지 PCR 검사 비용과 확진 시 추가 체류 등에 대한 부담감이 사라지면서 속속 해외 항공권을 예약하는 여행객이 증가한 것이다.

특히 10시간 이상 비행하는 장거리 노선 예약이 눈에 띄게 늘었다. 예약 데이터에 따르면, 인기 여행지 톱(Top)10에 뉴욕, 파리, 브리즈번 등 장거리 대표 여행지 5곳이 포함됐다.

해외여행 재개 후 많은 여행객이 찾고 있는 동남아 휴양지도 계속해서 수요를 이었다. 방콕, 다낭, 나트랑 등이 인기 여행지에 이름을 올렸다.

위메프는 이런 수요에 맞춰 ‘Again 해외여행’ 기획전을 운영한다. 하와이, 괌, 사이판 등 인기 휴양지부터 싱가폴, 스페인, 프랑스 등 대표 관광지를 큐레이션하고 항공권과 숙소를 특가에 선보인다. 오는 31일까지 최대 8% 할인(최대 24만원 혜택) 쿠폰도 지급한다.

위메프 관계자는 “해외 여행 시 가장 큰 부담감으로 작용했던 입국 전 PCR 검사 중단과 10월 연휴를 앞두고 예약이 급증했다”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시 해외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다양한 여행지 큐레이션과 함께 풍성한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