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독일 상용차 박람회 참가…차세대 기술 총망라
삼성SDI, 독일 상용차 박람회 참가…차세대 기술 총망라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2.09.2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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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배터리 업체로 참가…파트너사 협력 강화
모델들이 19일 ‘2022 하노버 상용차 박람회’ 개막에 앞서 삼성SDI의 프라이맥스(PRiMX) 배터리 제품들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삼성SDI]
모델들이 19일 ‘2022 하노버 상용차 박람회’ 개막에 앞서 삼성SDI의 프라이맥스(PRiMX) 배터리 제품들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삼성SDI]

삼성SDI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2022 하노버 상용차 박람회(IAA 2022)’에 참가해 혁신적인 배터리 기술들을 선보인다.

삼성SDI는 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IAA 2022에 참가해 상용차 파트너사를 위한 비공개 부스를 마련하고 차세대 배터리 기술 ·제품을 전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독일 IAA는 뮌헨(홀수 해)과 하노버(짝수 해)에서 각각 승용차, 상용차 전시회로 번갈아 열린다. 삼성SDI는 2013년부터 IAA에 참가해왔으며 올해는 국내 배터리 업체 중 유일하게 참가했다.

삼성SDI는 이번 전시회에서 ‘새로운 전기차 시대를 견인한다’는 주제로 배터리 소재 기술력, 품질관리, 대량생산 역량 등 핵심역량을 강조한다. 또한 상용차 고객들에게 삼성SDI만의 기술력으로 상용차에 특화된 기술과 제품들을 소개한다.

삼성SDI는 하이니켈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와 독자적인 특허를 가진 SCN 소재 기술 등을 통해 고에너지밀도와 급속충전, 장수명 성능을 향상시킨 ‘P6(각형 6세대 배터리)’를 소개한다. 또한 코발트 프리, 전고체 전지를 포함한 각형, 원형 배터리 로드맵을 선보인다.

삼성SDI만의 상용차에 특화된 스케일러블(scalable) 모듈·팩 혁신기술 또한 주목 받았다. 파트너사 요구에 따라 배터리의 에너지, 충전시간, 수명 등을 상용차 모델별로 최적화해 차별화된 성능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삼성SDI는 “배터리 업체들에게 상용차 분야는 성장성 측면에서 매력이 높은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적재 용량에 따라 전기 상용차(600∼1000kWh)에는 승용차(75∼80kWh)에 비해 8∼13배 많은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된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츠앤마켓츠에 따르면, 전세계 전기 상용차 시장은 2022년 35만3000대에서 2030년 314만대로 약 9배 성장할 전망이다.

손미카엘 삼성SDI 중대형전지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은 “삼성SDI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최고의 품질을 바탕으로 상용차에서도 특화된 배터리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노력해왔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더 새로워진 전기차 시대를 견인하기 위한 삼성SDI의 기술경쟁력·품질, 나아가 비전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