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광화문글판 가을편 새 단장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가을편 새 단장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2.08.29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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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언제나 두드리고 싶은 것이 있다"
(사진=교보생명)
(사진=교보생명)

교보생명은 가을을 맞아 광화문글판을 새로 단장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광화문글판 가을편은 강은교 시인의 시 '빗방울 하나가 5'에서 가져왔다.

강은교 시인은 지난 1968년 등단 이후 수많은 시집과 산문집을 펴내며 왕성한 창작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한국문학작가상과 현대문학상, 정지용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문학계를 이끌어가는 대표 시인 중 한 명이다.

가을편 문안은 아무리 작은 존재라도 능동적인 주체로서 희망을 향해 나아가고 싶은 열망이 있음을 잊지 말자는 의미를 담았다. 창밖의 빗방울을 주체로 보고 별은 희망에 빗대어 표현했다.

특히 가을편은 광화문글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작품이 게시됐다. 대상 수상자인 타오루이쩡(성균관대·21세)씨는 창밖 희망의 별을 바라보는 인류와 두드림의 의미를 참신하게 표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396개의 작품이 출품돼 실력을 겨뤘다.

광화문글판은 1991년부터 30년 넘게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해오고 있다. 

이번 가을편은 오는 11월말까지 광화문 교보생명빌딩과 강남 교보타워 등에 걸리며 광화문글판 홈페이지에서도 만날 수 있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