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변동 금리 인상 불가피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전월보다 0.52%포인트(p) 뛰며 3%대를 목전에 뒀다.
1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7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6월(2.38%)보다 0.52%p 높은 2.90%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0년 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발표되기 시작한 이래 12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이다.
시중 은행들은 이르면 오는 17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한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의 경우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2.05%로 전월 대비 0.22%p 상승했다.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과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가 반영된다.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도 1.62%로 전월보다 0.20%p 높아졌다.
qhfka7187@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