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검찰에 횡령 직원 3명 처벌불원서 제출
아모레퍼시픽, 검찰에 횡령 직원 3명 처벌불원서 제출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08.12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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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조서 적극 협조·피해금액 상당액 변제"
아모레퍼시픽 CI
아모레퍼시픽 CI

아모레퍼시픽이 회삿돈 35억원을 빼돌려 가상자산 투자와 불법 도박 등을 한 직원 3명을 검찰에 고발했지만 선처하기로 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7월28일 횡령으로 해고한 후 경찰 고발했던 피의자 3명에 대한 처벌불원서를 검사실에 제출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앞서 지난 5월18일 내부 정기 감사를 통해 비위사실을 확인한 후 해고한 직원 3명에 대해 경찰에 고소했다.

하지만 해당 직원들로부터 피해금액의 상당액을 회수했으며 나머지에 대해서도 변제 약속을 받은 만큼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게 아모레퍼시픽의 입장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3명의 피의자 모두 내부 조사에 적극 협조하며 피해 금액 중 상당액을 변제했고 잔여 금액에 대한 성실한 변제를 약속했기에 회사차원에서 처벌불원서를 제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사는 이번 횡령 사태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하고 있으며 앞으로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내부 통제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