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2Q 영업익 109억…전년대비 14% 감소
휴온스, 2Q 영업익 109억…전년대비 14% 감소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08.1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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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2% 증가한 1241억…분기 최대 매출 경신
휴온스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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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가 수익성 면에서는 고전했지만 2분기에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하며 외형확장은 이뤘다.

휴온스는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241억원, 영업이익 109억원, 당기순이익 75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4%, 12% 감소했다.

휴온스는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 속에 수탁사업 부문과 뷰티·웰빙사업 부문의 매출 증가가 호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수탁사업 부문의 매출은 전년 대비 39% 성장한 192억원을 기록했다. ‘슈가마덱스나트륨주(근이완제)’가 신규 매출로 유입되며 의약품 수탁 매출은 111억원을 달성했고 점안제 수탁도 전년 대비 24% 증가한 81억원을 기록했다.

뷰티·웰빙사업 부문은 전년 대비 10% 성장한 45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비타민 주사제와 리즈톡스의 매출 증가로 웰빙·비만·통증부문의 매출은 16% 증가한 236억원을 올렸다. 건강기능식품사업은 갱년기 유산균 메노락토의 성장에 힘입어 169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메노락토의 매출은 108억원으로 단일 브랜드로 분기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건강기능식품 사업과 관련해 ‘메노락토가 출시 후 2년 3개월여 만에 74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살사라진’ 다이어트 건기식과 고함량 비타민 건기식 ‘메리트C’도 성장세다.

휴온스는 영업이익 감소 배경으로 점안제 전용 2공장 제조원가와 연구개발비 증가를 원인으로 꼽았다. 제조원가는 하반기 시험 가동 준비 중인 점안제 공장의 인건비 등이 선(先)반영되며 증가했다. 연구개발비는 국내 임상 3상을 준비 중인 ‘리즈톡스’의 적응증 확대 임상 비용이 투입되며 전년 대비 33% 늘어난 103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 감소는 오픈 이노베이션 사업으로 투자했던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하며 발생한 평가손실 24억원이 반영된 영향이 컸다.

송수영 대표는 “불확실한 대외 시장 여건 속에서도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주력사업을 충실히 추진하면서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신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준비 중인 신약 개발에도 속도를 내 3년 내 그룹 매출 1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