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항체치료제 '이부실드'(EVUSHELD) 투약이 8일 전국 200여 의료기관에서 시작된다. 

제약사 아스트라제니카(AZ)가 제조한 이부실드는 체내에 직접적으로 항체를 주입해 면역 효과를 주는 방식의 치료제다. 감염자를 치료하는 '팍스로비드' 등 기존 치료제와는 다르다. 

체내에 투여하면 수 시간 내 코로나 감염 예방 효과를 나타내며 최소 6개월 간 지속된다. 

주입 대상은 코로나 백신 접종이 어려운 혈액암 환자, 장기이식 환자, 선천성 면역결핍증 환자 등이다. 단 코로나 확진 이력이 없어야 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연구를 통해 이부실드 주입 시 감염률이 93% 감소하는 결과를 얻은 바 있다. 감염되더라도 중증 및 사망발생률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결과도 얻었다. 

1만여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실험에서는 오미크론 변이에도 효과가 있다는 점이 입증됐다. 

지난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사용승인을 받은 방역당국은 올해 총 2만회분 이부실드 도입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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