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웃음' 카겜, '오딘‧우마' 대박…2Q 실적 10배 늘었다
'함박웃음' 카겜, '오딘‧우마' 대박…2Q 실적 10배 늘었다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2.08.0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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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810억, 역대 최대…순이익 1만6000% 증가 '기록적'
하반기 블록체인게임까지 다양한 콘텐츠 출시, 글로벌공략
카카오게임즈 본사.[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 본사.[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가 오딘의 대만 진출 성공과 신작 우마무스메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카카오게임즈는 3일 공시를 통해 2022년 2분기 영업이익 81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약 90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창립 이래 최대치다. 당기순이익은 약 640억원을 달성, 전년 동기대비 약 1만6418% 증가하는 기록을 만들었다. 매출은 33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2% 늘었다.

모바일 게임은 전년 동기대비 약 153% 상승한 213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PC온라인 게임은 약 20% 감소한 1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카카오 VX 등을 포함한 기타 매출은 1108억원으로 약 319% 증가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2분기에는 대작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안정적인 국내 성과와 대만 지역 진출의 성과를 비롯해 기타 매출의 약진이 더해져 매출 및 영업이익에서 유의미한 실적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20일 출시한 신작 모바일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는 초반 흥행에 이어 7월 말 업데이트 영향으로 양대 마켓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해 실적에 힘을 보탰다. 앞으로도 우마무스메의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하반기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모바일 및 PC온라인 게임뿐 아니라 블록체인 게임까지 다양한장르의 콘텐츠를 이용자들에게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수집형 RPG ‘에버소울’, 엑스엘게임즈의 신작 MMORPG, PC온라인 생존게임 ‘디스테라’, 대형 MMORPG ‘아레스: 라이브 오브 가디언즈’ 등의 게임 타이틀과 메타보라의 ‘버디샷(BIRDIE SHOT : Enjoy & Earn)’,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월드’, 라이징윙스의 ‘컴피츠’ 등 블록체인 게임들도 공개할 예정이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상반기에는 그동안의 서비스 경험 및 노하우를 살려 MMORPG, 서브컬처 등 좋은 작품들이 시장에 안착하는 데 집중했다”며 “하반기부터는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카카오게임즈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들을 선보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you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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