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태니 머피, 심장마비로 사망
브리태니 머피, 심장마비로 사망
  • 용은주기자
  • 승인 2009.12.2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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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스타 브리태니 머피(32)가 20일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시다스 시나이 병원 대변인은 머피가 이날 오전 10시4분에 숨졌다고 전했다.
LA 자택에서 샤워 도중 쓰러져 오전 8시께 응급실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진다.

1977년 11월10일 애틀란타에서 태어난 머피는 뉴 저지에서 자랐다.

배우가 되기 위해 어머니와 함께 LA로 와 1990년대부터 TV시리즈, CF, 영화의 단역으로 일했다.
‘처음 만나는 자유’, ‘클루리스’, ‘8마일’이 대표작이다.

2003년 머피는 애슈턴 커처와 로맨틱 코미디 ‘우리 방금 결혼했어요’, ‘업 타운 걸스’에 잇따라 출연했지만, 대중적 흥행과 비평적 성과를 얻는 데는 실패했다.

머피의 상업영화 주연은 2005년 ‘신 시티’가 마지막이다.

이후 머피는 저예산 영화에 주로 출연하며 연기 생활을 이어갔다.
‘킹 오브 더 힐’, ‘해피 비트’ 등 애니메이션에 목소리를 입히며 존재감을 확인시키기도 했다.
내년 개봉하는 ‘익스펜더블’이 머피의 유작이다.

‘우리 방금 결혼했어요’의 커처와는 애인관계로 발전하기도 했다.
2002~03년 머피와 사귄 커처는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세계는 작은 빛을 잃었다.
브리태니의 가족, 남편, 어머니 섀런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는 글을 적었다.

머피는 커처와 헤어진 뒤 2004년 탤런트 매지너와 파혼했고, 영화 스태프와 교제하다가 2007년 시나리오작가 사이먼 먼잭과 결혼했다.
흡연, 비행기 공포증이 위험요인으로 지적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