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지지율, '내부총질' 문자 후 20%대로 하락세
윤대통령 지지율, '내부총질' 문자 후 20%대로 하락세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2.08.0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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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여론조사… 일간집계 첫 20%대 기록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평가가 일간 집계로, 20%대로 내려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리얼미터 여론조사(미디어트리뷴 의뢰, 지난달 25~2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9명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0.2%p 하락한 33.1%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 평가는 64.5%로 전주 대비 1.1%p 올랐다. '잘 모름'은 2.3%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1.4%p로 지난주 대비 더 벌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일간 지표는 26일까지는 38.3%로 다소 상승했으나 27일 34.8%로 다시 하락한 뒤 28일에는 30.2%, 29일에는 28.7%로 나타나 일간 집계 처음으로 20%대로 하락했다.

리얼미터조사에서 일간 집계 긍정 평가가 20%대로 하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에게 보낸 사살이 보도된 날이 26일이었다.

리얼미터 측은 '문자 노출 사고'가 지지율 급락의 요인 가운데 하나로 작용한 것으로 진단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주보다 1.4%p 높아진 46.0%, 국민의힘은 1.3%p 낮아진 38.4%였다. 

정의당은 0.5%p 높아진 3.8%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0.4%p 감소한 10.2%로 조사됐다.

한편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