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尹-權 문자 유출, 내가 따로 할 말 없다"
장제원 "尹-權 문자 유출, 내가 따로 할 말 없다"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07.28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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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8일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28일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텔레그램 메시지 유출 사태 관련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장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회의장 앞에서 기자들이 '문자 유출 사태에 대해 따로 입장 표명할 계획이 있느냐'고 질문하자 "아유, 내가 따로 할 말도 없다"고 즉답을 피했다. 

기자들이 재차 입장 표명을 요구하자 "에이, 아니야"라고 자리를 벗어났다.

장 의원은 당내 대표적인 '윤핵관'으로 꼽히는 이들 가운데 한 명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에는 비서실장을 맡아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해 왔다.

지난 28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권 대행이 윤석열 대통령과 텔레그램 메시지를 주고받던 중 윤 대통령이 이준석 대표를 겨냥해 "내부총질이나 하던 당대표"라고 언급한 내용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논란이 거세졌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