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0만명 육박… 3개월 만 최다치
신규 확진 10만명 육박… 3개월 만 최다치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2.07.26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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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 확산세로 26일 10만명에 이르는 신규 확진자가 나올 전망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저녁 9시까지 전국에서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9만4213명이다.   

1주일 전인 18일 동시간대 집계치(7만497명)과 비교하면 1.34배, 2주일 전인 11일 동시간대 집계치(3만5805명)과 비교하면 2.63배 늘었다. 

전날 동시간대 집계치(3만5107명)보다는 2.58배 늘었다. 

중간집계에서 이미 9만명을 넘긴 상황에 저녁 9시이후부터 자정까지 나온 확진자 수를 더하면 이날 10만명 안팎에서 확진 규모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20일(11만1291명) 이후 최다치다.

최근 1주일(19~25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7만3558명, 7만6381명, 7만1150명, 6만8632명, 6만8551명, 6만5433명, 3만5883명이다. 3~4만명대로 나오던 확진자 수가 19일 7만명대로 뛴 후 1주일째 그 수준을 유지했다. 

1주일 단위로 확진자 수가 2배로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은 최근 둔화됐으나 확진자가 지속해 발생하면서 그 수가 급기야 10만명대로까지 늘게 됐다. 

코로나19 재유행을 주도하는 오미크론 세부계통 BA.5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데다 면역회피 성질이 강한 BA.2.75(켄타우로스) 변이까지 나오며 상황이 악화했다. 

의료 전문가들은 지금 증가 속도라면 8월 신규확진자 수가 30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확진자 규모가 커진 만큼 위중증 환자, 사망자 수도 증가하고 있다. 

19일부터 1주일간 나온 위중증 환자 수는 91명, 96명, 107명, 130명, 140명, 146명, 144명이다. 이번 주 발표된 사망자 수는 137명으로 2주 전(12~18일) 92명보다 48.9% 늘었다. 

한편 정부는 제약사들이 오미크론 변이를 겨냥해 개발한 코로나19 개량 백신 접종 계획을 8월 발표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