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휘발유 가격 또 떨어졌다… 이번주 평균 2013.1원
국내 휘발유 가격 또 떨어졌다… 이번주 평균 2013.1원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2.07.2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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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보다 67.6원 내려… 유류세 인하폭 확대 등 영향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전국 휘발유와 경유 가격 하락세가 3주 연속 이어졌다. 유류세 인하폭 확대 등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되며 당분간 하락 추이는 계속될 전망이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7월 셋째 주(17∼21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L(리터)당 2013.1원이다. 이는 전주보다 67.6원 내린 가격이다.

특히 지난 21일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1989.93원이다. 평균 휘발유 가격이 2000원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약 2달만이다.

국내 경유 평균 가격도 지난주보다 떨어졌다. 이번주는 L당 2072.5원으로 지난주보다 50.8원 내렸다. 21일 기준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2055.28원이다.

국내 휘발유 가격 하락은 유류세 인하 폭 확대(30%→37%)와 국제 석유제품 하락세의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최고가인 서울의 이번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L당 2066.9원이다. 지난주보다 66.0원 내렸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1958.9원으로 83.5원 하락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가장 비쌌다. L당 평균 2080.8원이다. 알뜰주유소는 2051.5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 하락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유류세 인하 폭 확대 조치의 효과에 국제 유가 하락이 더해져 국내 석유제품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이번주 국제 유가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추가 증산 불투명성과 미국 상업 원유 재고 감소 등이 작용한 데 따른 것이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과 자동차용 경유 가격도 내렸다. 휘발유는 지난주보다 0.1달러 내린 배럴당 111.3달러다.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배럴당 140.5달러로 4.6달러 하락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