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생 체크카드 사용처 '음식·전자상거래·편의점' 62% 차지
중고생 체크카드 사용처 '음식·전자상거래·편의점' 62% 차지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2.07.19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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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소비 트렌드 분석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중고생의 주요 소비처는 음식점과 전자상거래, 편의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는 중학생과 고등학생, 대학생 등 학생증 체크카드를 발급한 회원의 최근 4년간(2019년~2022년) 매출 데이터 분석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KB국민카드에 따르면, 우선 체크카드 이용 건수와 이용 금액의 경우 중고등학생은 매월 12~15건 이용했다. 월평균 이용 금액은 2019년 상반기 8만8000원에서 2022년 상반기 11만6000원으로 31% 증가했다.

대학생은 매월 20~25건 체크카드를 이용했다. 코로나19 기간인 2020년과 지난해 상반기 체크카드 월 이용 금액은 2019년 상반기 대비 각각 5%, 4% 감소했다가 올해 상반기 10% 증가로 전환했다.  

주요 업종 이용 건수와 이용 금액을 보면 중고등학생 이용 금액이 높은 업종은 음식점(30%), 전자상거래(24%), 편의점(8%) 순으로 이용 금액의 62%를 차지했다. 대학생은 음식점(29%), 전자상거래(21%), 대중교통·택시(9%) 업종이 59%를 차지했다.

중고등학생의 이용 건수가 높은 업종은 음식점(26%), 편의점(20%), 전자상거래(17%) 순으로 이용 건수의 63%를 차지했고, 대학생은 음식점(24%), 편의점(17%), 전자상거래(12%) 업종이 53%를 차지했다.

음식점 이용 금액 상위 10개를 살펴보면 배달·야식전문점 이용 금액 비중이 중고등학생 남학생 14%, 여학생 13%, 대학생 남학생 11%, 여학생 14%로 높게 나타났다.

오프라인 음식점을 보면 중고등학생 중 남학생은 △햄버거전문점 △커피전문점 △한식·백반집 △치킨전문점 △중국음식점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여학생은 △커피전문점 △마라·샹궈·훠거전문점 △떡볶이전문점 △제과점 △햄버거전문점 순으로 이용 비중이 높았다.

남자 대학생은 배달·야식을 제외하면 △한식·백반집 △커피전문점 △호프·맥주집 △햄버거전문점 △치킨전문점, 여자 대학생은 △커피전문점 △한식·백반집 △호프·맥주집 △제과점 △양식전문점 순으로 이용 금액 비중이 높았다. 여자 대학생의 경우 △마라·샹궈·훠거전문점이 상위 10위에 포함됐다.

중고등학생과 대학생이 주로 발급받은 1위 체크카드는 'KB국민 nori 체크카드'다. Z세대(1990년대 중반부터 2010년대 후반에 출생)의 소비 트렌드에 맞춰 8개 Youth 고객 선호 생활영역(대중교통, 이동통신요금, 편의점, 외식, 영화, 서적, 놀이공원, 커피) 이용 금액 할인 서비스와 금융 수수료 면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KB국민카드 데이터전략그룹 관계자는 "디지털 네이티브인 중고등학생과 대학생의 체크카드 이용 성향과 소비 패턴을 통해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금융의 시작을 체크카드로 시작하는 Z세대를 더 심층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분석 작업을 꾸준히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