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외교수장, 북핵대응 문제 머리 맞댄다
한미일 외교수장, 북핵대응 문제 머리 맞댄다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2.07.0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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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외교장관회의 열리는 발리서… 하와이 회담후 5개월만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한국과 미국, 일본의 외교수장들이 8일 북핵 대응문제에 대해 머리를 맞댄다.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은 지난 2월 하와이에서 열린 이후 5개월만으로 윤석열 출범 이후 처음이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함께 3국 외교장관 회담을 한다.

회담에서는 북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공조 강화가 주로 다뤄질 전망이다. 박 장관은 발리 공항 도착 이후 “마드리드에서 3국 정상들이 모여서 논의한 안건들의 후속 조치로서 공조하는 방안을 이야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스페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등에 대응하기 위한 3국의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정부는 한미일 안보협력의 주목적은 북핵 대응이며 일본의 방위정책 등을 고려해 강화 수준을 점진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박진 장관은 이날 오전 개막하는 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다. 회의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촉발된 식량·에너지 위기를 둘러싸고 서방 진영과 중국·러시아 등이 책임 공방을 벌일 것으로 관측된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