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녹차 먹인 돼지고기' 패티 넣은 햄버거 출시
맥도날드, '녹차 먹인 돼지고기' 패티 넣은 햄버거 출시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2.06.2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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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맛' 프로젝트 일환 '보성녹돈 버거' 선봬
맥도날드 신사역점에서 모델들이 신메뉴 '보성녹돈 버거'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한국맥도날드]
맥도날드 신사역점에서 모델들이 신메뉴 '보성녹돈 버거'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한국맥도날드]

한국맥도날드가 ‘Taste of Korea(한국의 맛)’ 프로젝트 일환으로 신메뉴 ‘보성녹돈 버거’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맥도날드에 따르면, 보성녹돈 버거는 30일부터 매장을 통해 단품과 세트로 출시된다. 

보성녹돈(녹차 먹인 돼지)은 육질이 연하고 부드러우며 잡내를 최소화한 국내산 프리미엄 돈육으로 이름이 높다. 타 돈육보다 비타민 B1과 리놀렌산 함량이 높고, 수분 유지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맥도날드는 보성녹돈 장점을 극대화해 113그램(g)의 두툼한 패티로 재탄생시켰다.

보성녹돈 버거에는 보성녹돈으로 만든 패티 뿐만 아니라 돼지고기와 가장 잘 어울리는 양배추와 적양파, 토마토가 더해졌다. 이들 식재료 역시 모두 국내산을 사용한다.  

맥도날드는 신메뉴 소스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보성녹돈 버거에는 매콤하고 진한 ‘스파이시 치즈 소스’를 활용한다. 꾸덕한 체다 치즈와 담백한 그라나파다노 치즈, 알싸한 카옌 페퍼의 조합으로 개발된 소스다. 한국인이 선호하는 매콤한 맛을 더해 치즈 특유의 풍미와 깔끔한 매운맛을 자랑한다.

맥도날드는 지난해 전라남도 및 협력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국내산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를 선보이는 한국의 맛 프로젝트를 본격화했다. 같은 해 선보인 ‘창녕 갈릭 버거’가 한국의 맛 프로젝트로 추진된 메뉴였다. 맥도날드는 올해는 전남 보성 녹차잎 사료로 충청지역 농장에서 키워낸 보성녹돈 패티가 담긴 보성녹돈 버거를 개발했다.

최현정 한국맥도날드 총괄 쉐프가 29일 신사역점에서 '보성녹돈 버거'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국맥도날드]
최현정 한국맥도날드 총괄 쉐프가 29일 신사역점에서 '보성녹돈 버거'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국맥도날드]

최현정 한국맥도날드 총괄 쉐프(이사)는 “지난해 선보인 창녕 갈릭 버거에 보내준 고객 성원에 힘입어 올해는 버거 메인 재료인 패티에 한국의 맛을 담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품질의 국내산 식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신메뉴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고객에게는 양질의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