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지난해 매출 부풀리기 등 감리 지적 15건 공개
금감원, 지난해 매출 부풀리기 등 감리 지적 15건 공개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2.06.2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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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허위·과대 계상 사례가 가장 많아
(자료=금감원)
(자료=금융감독원)

# A사는 매출 외형을 부풀리기 위해 다양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공급업체 간에 이미 확정된 매출·매입거래에 별다른 역할 없이 끼어드는 방식으로 매출을 부풀리다 금융당국에 적발됐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이런 매출 부풀리기 등 지난해 감리 지적사례 15건을 28일 발표했다.  

앞서 금감원은 기업이 원칙중심의 IFRS(국제회계기준)를 적용하는 데 도움을 주고 유사한 회계오류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감리 지적 사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발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출 허위·과대 계상 등 매출·매출원가 관련 사례가 4건, 투자주식·파생상품 평가 오류 3건, 재고자산 및 유·무형자산 과대(허위) 계상 3건 등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금감원은 그간 공개된 108건을 포함해 IFRS 시행 이후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11년간 지적사례 총 123건도 공개한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금감원 홈페이지의 '업무자료' 내 심사·감리 지적사례 메뉴에서 유형별로 검색할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매년 정기적으로 최근 연도 주요 심사·감리 지적사례를 발표해 심사·감리 지적사례 데이터베이스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나갈 계획"이라며 "회계 현안 설명회 등을 통해 주요 심사·감리 지적사례에 대해 지속적으로 교육·안내함으로써 유사사례 재발 방지 및 투자자 의사결정에 도움을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