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차 아시아안보회의에 참가 중인 이종섭 국방부장관은 지난 10일 웨이펑허(魏鳳和) 중국 국방부장의 요청으로 한·중 국방장관회담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2019년 11월 ADMM-plus 계기 한중 국방장관회담 이후 2년 반만에 개최 됐다.
또한, 이 장관은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간 상호존중과 공동 이익의 원칙을 바탕으로 실질적이고 호혜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갈 필요성을 강조했다. 웨이펑허 국방부장은 전적인 공감을 표하면서 양국 국방부 및 각 군 간 교류확대를 통해 보다 발전된 관계를 지향해 나가기를 희망했다. 양측은 한중 국방장관의 상호방문을 추진해 나간다는 데 합의했으며, 차관급 국방전략대화를 포함한 양국 국방부 및 각 군 간 교류를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양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2021년 한중 해.공군 간 직통전화 양해각서 개정시 추가 개설에 합의한 해·공군 간 직통전화를 정식개통한 것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했다.
양 장관은 이미 운용 중인 양국 간 직통전화와 더불어 이번에 추가 구축된 해·공군 간 직통전화가 양국 군 간 우발적 충돌 방지에 크게 기여해 나갈 것으로 평가했다.
[신아일보] 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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