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양금희 대변인이 31일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의 허위 재산 신고 논란에 대해 "사실 고의성이 없었기 때문에 우리들은 경기도민들이나 아니면 국민들께서 이 점을 헤아려 주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양 대변인은 이날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실무자의 착오로 생긴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차원에서 확인을 거쳐 6.1 지방선거 당일 투표소에 잘못된 신고 대한 공고문이 붙는 것에 대해선 "사실 염려를 하고 있긴 하다"면서도 "김 후보가 갖고 있는 진정성, 열심히 하고자 하는 열정 이런 것들을 높이 평가해 주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선 그었다.

그러면서 "김 후보의 가장 강점이라고 할 수 있는 우리 중앙정부와 협력 관계, 그리고 지금 현재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공약에 등장하는 게 광역교통망 특히 GTX와 관련된 문제들인데, 이런 문제들은 중앙정부와 협력 관계가 굉장히 중요하다. 그래서 이런 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김은혜 후보를 선택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논란된 김포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선 "이게 갑자기 왜 이렇게 던져지듯이 공약이 등장했을까 배경을 생각해 보면, 지금 현재 서울시장 후보인 (민주당) 송영길 후보하고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격차도 굉장히 크다"며 "그리고 대선후보였던 이재명 후보조차도 (인천 계양을 선거에서) 초박빙으로 나타나는 여론조사 때문에 굉장히 민주당 캠프 쪽에서 당황해 거의 던지듯이 나온 공약이라고 분석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신아일보] 강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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