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내각 지지율이 66%로 출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4월 초 59%, 5월 중순 63%를 찍던 지지율은 5월 말 현재 66%로 치솟았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7~29일 18세 이상 성인 935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0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23일 도쿄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에 대한 평가와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된 점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신문은 분석했다.
또 탄도미사일 발사 기지를 비롯한 적 기지나 군사 거점 등을 폭격기나 순항 미사일 등으로 공격해 파괴하는 '반격능력'을 자위대가 보유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응답자 60%가 찬성 의사를 밝혔다. 반대(30%)의 두 배다.
중국의 대만 침공에 대한 일본의 대응에 대해서는 '현행 법률 범위에서 가능한 대비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50%로 나왔다.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법 개정도 필요하다'는 의견도 40%를 차지했다.
기시다 총리 지지율 고공행진은 7월10일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참의원 선거에서 투표하고 싶은 정당이나 투표하고 싶은 후보자가 있는 정당으로 집권 자민당이 5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입헌민주당(7%), 일본유신회(6%) 순이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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