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뉴인, MZ세대 소통경영 강화
현대제뉴인, MZ세대 소통경영 강화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2.05.2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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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초·우신소' 프로그램 운영
현대제뉴인 ‘우사초(우리 사장님을 초대합니다)’ 프로그램. [이미지=현대제뉴인]
현대제뉴인 ‘우사초(우리 사장님을 초대합니다)’ 프로그램. [이미지=현대제뉴인]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 부문 중간지주회사 현대제뉴인이 소통경영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현대제뉴인은 최근 최고경영자(CEO)부터 신입사원까지 참여해 각 직급별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 ‘우사초(우리 사장님을 초대합니다)’와 ‘우신소(우리팀 신입사원을 소개합니다)’를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우사초는 한 달에 2회 실시되는 행사로 지원자가 마음에 맞는 동료들과 함께 먹고 싶은 메뉴와 장소를 직접 골라 신청, CEO와 저녁을 함께 하는 프로그램이다.

현대제뉴인은 우사초가 직원들이 CEO와의 소통을 위해 자발적으로 신청한 자리인 만큼, 서로의 고충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나눠 유연한 조직문화를 조성할 수 있는 ‘소통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우사초에 참가한 강현모 기능품영업팀 매니저는 “사장님과의 식사는 특별한 경험이었다”며 “연애 상담 등 개인적인 이야기부터 기능품 사업의 목적과 방향성 등에 관한 설명까지 들어 회사를 좀 더 이해하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신입사원의 사내 인적 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우신소도 이달부터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갔다. 우신소는 회사에서 선배 사원을 지정해 진행되는 멘토링과 달리 신입사원이 직접 친해지고 싶은 다른 팀 선배를 초청해 식사를 하며 교류활동을 갖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1월 입사한 신입사원 약 20명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으며 6개월간 매월 10만원씩 회식 비용을 신입사원에게 지원한다.

현대제뉴인은 전체 구성원 중 MZ세대(1980년생 이후 출생자)가 65%를 차지함에 따라 이들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각 부문별 대표 인원 12명을 선발, ‘체인지 에이전트(CA)’ 조직을 새롭게 구성했다. 2년 임기 위원들은 각 현업 부서 인원들과 소통하며 의견을 수렴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영진에게 전달하는 핫라인 창구 역할을 수행한다.

조영철 현대제뉴인 사장은 “구성원들의 유연한 생각이 혁신으로 이어지고, 혁신이 회사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며 “MZ세대를 포함한 모든 구성원들이 자유롭게 의견 개진할 수 있는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직원들을 만나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