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제그릇 맞은 이재명 "민주주의 위협 범죄지만 선처 바라"
철제그릇 맞은 이재명 "민주주의 위협 범죄지만 선처 바라"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2.05.2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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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진 60대 구속영장 신청에 "안타까운 마음"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향해 철제그릇을 던진 6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공직선거법상 선거방해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철제그릇 날아온 뒤 쳐다보는 이재명 후보. (사진=유튜브 채널 이재명 캡처)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향해 철제그릇을 던진 6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공직선거법상 선거방해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철제그릇 날아온 뒤 쳐다보는 이재명 후보. (사진=유튜브 채널 이재명 캡처)

 

인천 선거유세 중 시민이 던진 철제그릇에 맞는 사고를 당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가해자의 '선처'를 바랐다. 

이 위원장 측은 이날 오전 공지를 통해 "이 후보는 자신에게 철제 그릇을 던진 가해자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된 것과 관련해 선처를 바란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 위원장은 "구속영장 신청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 위원장은 "폭력 등 선거방해 행위는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범죄"라며 "이번을 계기로 다시는 누구에게도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 다만, 이번 만큼은 선처를 요청드린다"고 했다. 

앞서 이 위원장은 지난 20일 오후 9시356분경 인천 계양구 계양구청 앞 먹자골목 일대 상가를 돌며 인사를 하던 중 60대 남성 A씨가 던진 철제 그릇에 맞았다. 크게 부상하지는 않았다. 

이에 이 위원장 측은 경찰을 불렀고, A씨는 유세 현장에 곧바로 체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을 먹는데 시끄럽고 기분이 나빠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공직선거법상 선거방해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