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직원 614억 횡령사건' 우리은행 본점 압수수색
경찰, '직원 614억 횡령사건' 우리은행 본점 압수수색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2.05.0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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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614억원을 횡령한 사고가 발생한 우리은행 본점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2일 오후 1시 50분께부터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회삿돈을 횡령한 A씨가 근무한 기업개선부를 중심으로 관련 부서를 대상으로 자료와 컴퓨터 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횡령 혐의로 구속된 직원 A씨와 그의 친동생(구속)의 집 등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A씨는 2012년 10월 12일, 2015년 9월 25일, 2018년 6월 11일 등 세 차례에 걸쳐 회삿돈을 횡령했다. 횡령규모는 614억5214만6원(잠정)에 달한다.

그는 지난달 27일 은행이 고소를 하자 직접 경찰에 자수를 했고 30일 구속됐다. A씨에게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혐의가 적용됐다. A씨의 동생 역시 A씨와 공모한 혐의로 지난달 28일 자수해 전날 구속됐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