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尹 취임식 직후 민간 개방… "국민 품으로"
靑, 尹 취임식 직후 민간 개방… "국민 품으로"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04.25 16: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달 10~22일 다양한 문화 행사 개최
북악산 등산로 전면 개방… 사전신청 無
윤한홍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 팀장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청와대 개방 행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한홍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 팀장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청와대 개방 행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청와대가 다음달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직후 민간에 개방된다.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 팀장인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은 25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제왕적 권력의 상징인 청와대를 국민께 돌려드리겠단 약속을 실천하기 위해 취임식 끝나는 시간에 청와대를 개방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의원에 따르면 청와대 개방과 함께 '국민 품으로'라는 제목의 대국민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당일부터 22일까지 13일간 경복궁과 북악산 일대에서 다양한 문화 행사를 펼칠 계획이며, 같은 기간 동안 청주 청남대, 세종 대통령 기록관, 합천 청와대 세트장 곳곳에서도 행사가 열린다.

청와대 관람은 사전신청제도로 운영된다. 윤 의원은 "한시적으로 입장 신청을 받아 운영할 계획"이라며 "입장 규모와 운영 방식은 국민 여러분의 관심도와 입장객 추이 등을 고려해 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전 신청은 오는 27일 오전 10시부터 국민 접근성을 고려해 네이버, 카카오, 토스 등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웹사이트를 통해 할 수 있다. 65세 이상 노인과 자애인 단체 관람 대해서는 별도 신청 접수를 받는다. 

북악산 등산로는 5월 10일 전면 개방된다. 윤 의언은 "이로써 청와대에서 한양도성 성곽까지 연결돼 진정한 북악산 등산로 전면 개방이 안성됐다"며 "청와대 동서편 어느 쪽에서나 출발 가능하고, 사전 신청 없이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