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수도 인근서 경비행기 추락…조종사 포함 최소 6명 사망
아이티 수도 인근서 경비행기 추락…조종사 포함 최소 6명 사망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2.04.2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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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수도 인근에서 경비행기가 추락해 최소 6명이 사망했다. (사진=연합뉴스)
아이티 수도 인근에서 경비행기가 추락해 최소 6명이 사망했다. (사진=연합뉴스)

아이티 수도 인근에서 경비행기가 추락해 최소 6명이 사망했다.

21일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오후 중남미 아이티 수도 인근에서 경비행기가 추락, 조종사와 행인을 포함해 최소 6명이 숨졌다.

사고 비행기는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 공항에서 아이티 남동부 자크멜로 가기 위해 이륙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엔진 고장을 일으키며 조난신호를 보냈다고 아이티민간항공국이 발표했다.

비행기가 추락한 지점인 카르푸시의 주드 에두아르드 피에르 시장은 “탑승자, 행인 등 총 6명이 숨졌다”고 말했다.

다만 로이터통신은 왓츠앱(각종 사건‧사고 소식 전담 웹사이트)에 올라온 사진(도로 한 가운데 비행기 잔해와 시신이 널브러진 모습)과 영상은 아직 진위를 확인하지는 못했다고 보도했다.

카르푸 경찰서 소속 피에르 벨라미 사메디 경관은 “미동 없는 사람의 신체 5구 이상을 목격했고, 탑승자가 아닌 사람(행인 등)도 최소 3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사망자 중에는 사고 현장을 우연히 지나던 오토바이 운전자 1명이 포함됐고, 도로를 지나던 행인 5명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메디 경관은 “사고 비행기가 추락하면서 생활용품을 싣고 도로를 지나던 트럭과도 충돌했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 및 규모 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