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살인' 이은해·조현수, 사건발생 2년10개월 만에 구속 (종합)
'계곡살인' 이은해·조현수, 사건발생 2년10개월 만에 구속 (종합)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2.04.19 20: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계곡 살인' 사건으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이은해(31)·조현수(30) 씨가 사건 발생 2년10개월 만에 구속됐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 형사2부는 이날 살인·살인미수·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미수 혐의로 이씨와 조씨를 구속했다.

이들이 도주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 법원의 판단이다.

이씨는 내연남인 조씨와 함께 2019년 6월30일 오후 8시24분경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A씨를 살해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씨와 조씨가 수영을 전혀 할 줄 모르는 A씨에게 4m 높이의 바위에서 3m 깊이의 계곡물로 스스로 뛰어들게 한 뒤 구조하지 않아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씨와 조씨는 지난해 12월14일 검찰의 2차 조사를 앞두고 잠적한 뒤 4개월 만인 지난 16일 경기 고양시 삼송역 인근 한 오피스텔 22층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이들은 잠적 후 부산, 경남 김해, 충남 서산 등 전국을 돌며 도피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