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암모니아 기반 수소사업 협력 확대
한화, 암모니아 기반 수소사업 협력 확대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2.03.20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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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사·원익머트리얼즈 밸류체인 구축 MOU 체결
(사진 왼쪽부터)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 김맹윤 한화 대표, 한정욱 원익머트리얼즈 대표가 최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열린 ‘친환경 수소·암모니아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행사에서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한화]
(사진 왼쪽부터)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 김맹윤 한화 대표, 한정욱 원익머트리얼즈 대표가 최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열린 ‘친환경 수소·암모니아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행사에서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한화]

한화는 암모니아 기반 수소사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사업 협력을 확대한다.

한화는 최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한국석유공사, 원익머트리얼즈와 ‘친환경 수소·암모니아 밸류체인(Value Chain)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3개 사는 이번 협약으로 △암모니아 도입 △저장 인프라 구축 △암모니아 분해(크래킹)를 통한 수소 생산과 공급 등 수소 생태계 전주기에 걸친 협력을 진행한다.

암모니아는 부피 당 수소 저장 밀도가 액화수소보다 높아 수소를 저장하고 운반하는 수단으로 주목받는다. 또 기존 액화 암모니아 운송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한화는 지난 1992년부터 암모니아를 활용해 화약의 원료인 질산을 생산해오며 암모니아 취급 역량을 확보했다.

한국석유공사는 산유국 석유회사 등 암모니아를 도입할 수 있는 파트너사 네트워크를 이미 확보 중이다. 석유비축기지, 알뜰주유소 등 앞으로 수소 저장과 비축, 공급을 위한 인프라를 보유했다.

원익머트리얼즈는 핵심 촉매기술 등 암모니아 분해 시스템 설계에 대한 다수 특허를 확보하고 있다.

한화와 원익머트리얼즈는 지난해 10월 한 차례 협약을 맺고 암모니아에서 청정수소를 추출하는 기술을 공동 개발 중이다. 양사는 현재 충북 충주 규제자유특구 내 ‘암모니아 기반 그린수소 생산·활용 실증사업’에 암모니아 공급 시스템 구축 사업에도 함께 참여한다.

김맹윤 한화 글로벌부문 대표는 “이번 사업협력이 발전소, 산업시설 등 대규모 수소 수요가 예상되는 수요처에 친환경 암모니아 기반 청정수소를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