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장동 먹자골목 화재 2시간만에 진압… 점포 9곳 피해(종합)
마장동 먹자골목 화재 2시간만에 진압… 점포 9곳 피해(종합)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2.03.19 16: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서울 성동구 마장동 먹자골목에서 불이 나 2시간여 만에 진화 작업이 마무리됐다. 점포 9곳이 화재로 피해를 입었고 주민 70명이 대피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9일 오전 11시32분께 마장동 먹자골목에서 타는 냄새가 나고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해 진화 작업을 진행했다.

불은 화재 발생 2시간 42분 만인 오후 2시 7분께 완전히 꺼졌다. 진화 작업에는 127명의 인원과 장비 34대가 투입됐다.

화재로 점포 8곳이 완전히 불에 탔다. 또 1개의 점포 일부가 불에 타면서 총 9개의 점포라 피해를 입었다. 먹자 골목에는 화재에 취약한 오래된 점포가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가게에서 숙식을 하던 상인 등 4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인근 주민 70명이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목격자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식당 사이에 설치된 전기 설비에서 발생한 스파크가 화재로 이어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후 경찰 등과 합동 감식을 진행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