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A생명이 모바일과 PC 기반의 고객 셀프서비스 포털 'MY AIA'에 광학문자판독(OCR),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등 첨단기술을 적용하는 시스템 고도화 프로젝트를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OCR 기술 도입으로 AIA생명 보험금 청구 절차가 대폭 간소화돼 통상 2~3일 소요되던 보험금 지급이 20분 안에 가능해졌다.

기존에는 보험금 서류 접수 시 가입자가 직접 심사에 필요한 진단명과 병원, 치료내용 등의 내용을 수기로 입력해야만 했지만, 스마트폰으로 간단히 사진 촬영만 하면 심사에 필요한 정보들을 OCR 기술을 통해 자동으로 추출돼 처리할 수 있다.

AIA생명은 이번 MY AIA 시스템 개편을 통해 고객 경험이 개선된 만큼 보험 계약유지율 또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축적된 가입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추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친화적 경영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영석 AIA생명 테크놀로지 & 오퍼레이션 본부장은 "이번 AI 기반 OCR 적용은 클라우드에서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한 덕분에 AI OCR을 신속하게 반영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고도화를 통해 갑이자들이 더욱 쉽고 간편한 보험금 청구 절차를 경험할 수 있게 됐으며, 보험금 청구 수용 비율 또한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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