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초 대비 80% 성장
작년 4분기 중 국내 벤처기업 생태계의 투자 상황이 재작년보다 크게 나아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8일 한국산업은행은 지난해 4분기 기준 KDB벤처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54.5% 상승한 503.7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는 2008년 기준(지수=100) 국내 벤처생태계 시장환경에 비해 5배나 상승한 결과치이다.
특히 "KDB벤처지수는 지난 2년간의 성장세가 가파르며, 작년 분기의 경우 2020년 초 4분기 대비 약 80%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산업은행은 설명했다.
세부 지수별로 보면 투자재원지수가 862.1로 전년 동분기 대비 약 97% 증가로 가장 크게 증가하며, 전체 벤처지수의 상승을 견인했다.
2021년 벤처펀드는 역대 최대인 총 9조2000억원이 결성됐고, 단일 분기로도 최대 실적인 3조9000억원이 결성됐다. 결성 펀드 출자자 비중은 민간부문 출자가 70.2%로 5년 전에 비해 약 10.2%p 증가했으며 특히 개인 출자가 증가가 눈에 띈다고 산업은행은 설명했다.
한편 회수여건지수는 224.3로 전년 동분기 대비 19.2% 증가했다. 특히 산업은행은 "2021년 총 100개 기업이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전년 대비 약 16.3% 증가)된 것으로 나타나, 코스닥상장(IPO)을 통한 회수가 완만한 증가세에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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