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입명부 중단' 3월 중소기업 경기, 3개월만에 '상승' 유턴
'출입명부 중단' 3월 중소기업 경기, 3개월만에 '상승' 유턴
  • 송창범 기자
  • 승인 2022.02.27 12: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망지수 84.9, 전월대비 7.7p 상승…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긍정적 영향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3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출입명부 의무화 중단을 비롯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가 중소기업 체감경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27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2022년 3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3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가 84.9로 전월대비 7.7포인트(p) 상승했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8.7p 상승이다.

중소기업 업황전망 SBHI 변화.[그래=앙회]
중소기업 업황전망 SBHI 변화.[그래프=중기중앙회]

제조업의 3월 경기전망은 90.0으로 전월대비 7.9p 상승했다. 비제조업도 82.3으로 전월대비 7.6p 상승했다.

제조업에서는 ‘음료’(73.3→97.6), ‘고무제품및플라스틱제품’(71.4→91.2)을 중심으로 20개 업종에서 상승했다. 반면 ‘기타운송장비’(90.9→90.7), ‘가구’(88.0→79.2) 2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77.5→76.6)이 전월대비 0.9p 하락했지만 서비스업(74.2→83.4)은 전월대비 9.2p 상승했다. 서비스업에서는 ‘운수업’(72.8→85.2), ‘도매및소매업’(73.7→84.3)을 중심으로 9개 업종에서 상승했다. ‘교육서비스업’(80.0→77.7)만 하락했다.

고용(94.1→94.3) 전망은 전월대비 소폭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내수(75.5→84.4), 수출(87.4→92.2), 영업이익(74.7→80.4), 자금사정(77.3→81.2) 전망은 모두 상승했다.

1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2.3%로 나타났다. 전월대비 0.3%p 하락했고 전년 동월대비로는 2.7%p 상승했다. 기업규모별로는 소기업이 전월대비 보합 수준인 68.7%, 중기업이 전월대비 0.6%p 하락한 75.7%로 조사됐다. 기업유형별로는 일반제조업이 전월대비 0.1%p 하락한 72.0%, 혁신형 제조업이 전월대비 1.9%p 하락한 73.5%로 나타났다.

한편 정부는 영업시간 제한을 21시에서 22시로 1시간 연장했고 모든 다중이용시설의 QR, 안심콜, 수기명부 등 출입명부 의무화를 잠정 중단했다.

kja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