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크래프톤 고용, 벤처 평균보다 ‘200배’ 높았다
컬리‧크래프톤 고용, 벤처 평균보다 ‘200배’ 높았다
  • 송창범 기자
  • 승인 2022.02.24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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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증가 혁신벤처 상위 10개사, 인력 뽑는데 벤처업계 전체 6% 담당
2021년 혁신 벤처‧스타트업 중 2020년 대비 고용 증가 상위 10개사 현황(단위:명,%).[표=중기부]
2021년 혁신 벤처‧스타트업 중 2020년 대비 고용 증가 상위 10개사 현황(단위:명,%).[표=중기부]

컬리‧크래프톤‧우아한형제들 등 고용증가 상위 10개사가 벤처 전체 평균 고용 증가 대비 200배나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혁신벤처‧스타트업 고용동향을 분석한 결과 2021년 고용증가 상위 10개사는 1년간 총 3932명 늘렸다. 이 규모는 벤처 전체 고용증가의 6% 비중이다.

10개사 평균 기업당 고용은 393.2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벤처·스타트업 3만6209개사의 평균 고용 증가는 1.8명에 그쳤다. 10개사 고용증가는 벤처 평균 증가대비 200배 넘게 고용을 늘린 셈이다.

상위 10개사 중 정보통신기술(ICT)서비스·제조, 정보통신기술(ICT)기반의 유통·서비스 분야 기업이 7개사로 가장 많았다,

특히 신선식품 배송 플랫폼인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는 2020년 688명을 늘린데 이어 2021년에는 1533명을 늘려 고용을 가장 많이한 벤처기업으로 나타났다.

게임기업 크래프톤은 2021년 397명을 늘려 2020년 대비 34% 인력을 더 뽑았다. 우아한형제들은 311명을 뽑아 전년대비 26.4% 더 인력을 늘렸다.

한편 전체 혁신벤처‧스타트업의 2021년 전체 고용은 76만4912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대비 6만6015명 증가했다. 특히 벤처‧스타트업 고용 10명이 늘 때 청년은 약 3명, 여성은 약 4명 뽑은 것으로 나타났다.

kja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