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LG 초거대AI '엑사원' 사전학습 모델 향후 공개
구글, LG 초거대AI '엑사원' 사전학습 모델 향후 공개
  • 송창범 기자
  • 승인 2022.02.2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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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사원'에 클라우드 TPU 제공, AI모델 학습 고도화
교육‧금융까지 전산업 분야에 엑사원 AI 도입 가속화
구글 클라우드 로고.
구글 클라우드 로고.

LG 초거대 AI ‘엑사원’의 사전 학습 모델이 향후 공개될 예정이다. 이를 시작으로 전 산업 분야에서 엑사원 AI 모델 도입이 가속화될 예정이다.

구글 클라우드는 LG AI연구원이 구글 클라우드의 맞춤형 머신러닝 하드웨어(ASIC) ‘클라우드 TPU(Tensor Processing Unit)’를 도입해 초거대 AI 모델 ‘EXAONE(엑사원)’을 고도화했다고 22일 밝혔다.

‘엑사원’은 약 3000억개의 파라미터를 보유한 국내 최고 수준의 AI에 세계 최대 규모의 데이터를 학습 시킨 초거대 AI다.

클라우드 TPU는 구글 클라우드 AI와 맞춤형 고속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최첨단 머신러닝 모델의 빠른 반복 학습과 실행을 지원한다.

구글 관계자는 “LG AI연구원이 엑사원에 업계 최고 수준의 속도와 확장성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TPU 및 GPU를 도입해 AI 모델 학습에 소요되는 시간을 효과적으로 단축하고 효율적인 모델 학습 프로세스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LG AI연구원은 구글 클라우드와 함께 엑사원의 AI 학습 프레임워크 ‘링보(Lingvo)’의 최적화와 맞춤화를 목표로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구글 클라우드는 자연어처리(NLP) AI 모델 학습 부문에서 뛰어난 리서치 역량과 가이드라인을 제공, LG AI연구원의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운영 부담 최소화를 지원한다.

구글과 LG는 향후 파트너십을 한 단계 더 확대해 엑사원의 사전 학습 모델을 공개할 계획이다. 또한 제조, 연구, 교육, 금융 등 전 산업 분야에서 엑사원 AI 모델 도입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이화영 LG AI연구원 상무는 “분산 컴퓨팅 성능 덕분에 엑사원의 AI 모델 고도화를 한층 더 빠르게 실현할 할 수 있었다”며 “엑사원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초거대 AI 생태계를 구축해 더 나은 삶을 위한 AI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사친 굽타 구글 클라우드 인프라 총괄 부사장은 “국내 최고 수준의 초거대 AI 모델 학습에 구글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업계 선도적인 인프라와 AI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국 기업 및 연구 기관이 미래 혁신 기술을 발굴하고 전 세계로 확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kja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