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2021년 매출 5조8000억·영업익 6000억 '사상 최대'
두산밥캣, 2021년 매출 5조8000억·영업익 6000억 '사상 최대'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2.0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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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팩트 장비 글로벌 수요 증가·GME 제품군 성장 효과
두산밥캣 로고.
두산밥캣 로고.

두산밥캣은 2021년 콤팩트 장비 글로벌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두산밥캣은 지난해 연간 매출액 5조8162억원, 영업이익 5953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대비 35.8%, 51.2%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대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55.9% 증가한 385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0.2%를 나타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0.7% 증가한 1조7615억원, 영업이익은 17.4% 증가한 1543억원을 기록했다.

두산밥캣의 이번 호실적은 지난해 콤팩트 장비 글로벌 수요 증가와 GME(Grounds Maintenance Equipment, 농경·조경 장비) 제품군 성장, 두산산업차량 인수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

두산밥캣은 지난해 전 지역에서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

북미 지역에서는 핵심 제품의 시장 수요증가와 GME 제품 판매 호조가 지속돼 매출액이 전년대비 27.2% 증가했다.

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주요국의 경제 회복으로 전년대비 매출액이 25.7% 늘었다. 아시아, 라틴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지역 매출액도 라틴아메리카와 오세아니아 지역의 경기 부양책에 따라 전년대비 31% 성장했다.

두산밥캣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12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시가배당률은 2.98%, 배당총액은 1203억원이다. 이번 배당은 지난 2020년 결산기에 코로나19 상황으로 중단한 이후 1년 만이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