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부진 네오위즈, 2021년 영업익 61.6% 감소…P&E 반전 나서
실적 부진 네오위즈, 2021년 영업익 61.6% 감소…P&E 반전 나서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2.02.09 09: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간 매출 2612억, 영업익 232억
10여 종 신작…P&E 미래 성장 동력 확보
네오위즈 CI.
네오위즈 CI.

네오위즈가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네오위즈가 신작 10여종과 블록체인, NFT(대체불가토큰) 등의 신규사업을 통해 반전에 나설 계획이다.

네오위즈는 2021년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61.6% 감소한 231억5400만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9.8% 감소한 2611억8400만원, 당기순이익은 14.8% 감소한 529억7400만원을 기록했다. 

4분기 매출은 6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지만 전 분기 대비 1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9억원, 당기순이익은 154억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4%, 17% 하락했다. 

PC/콘솔 게임 부문 매출액은 338억원을 기록했다. 출시 1주년을 맞은 ‘스컬’은 한국 인디게임 최초 누적 판매량 100만장 돌파라는 성과를 거두었다. 스컬은 PC에 이어 지난 10월 닌텐도 스위치, 플레이스테이션4(PS4), 엑스박스 원(Xbox One) 등 콘솔버전으로 플랫폼을 확장했다.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는 신규 다운로드 콘텐츠(DLC)를 출시, 스팀 국내 판매 1위를 기록하며 매출에 기여했다.

모바일 게임 부문은 345억원으로 기존 모바일 게임 매출은 감소했지만 지난 11월 개발사 ‘하이디어’ 인수합병을 통해 편입된 ‘고양이와 스프’의 성과가 반영됐다. 고양이와 스프는 출시 5개월 만에 글로벌 다운로드 1000만건을 달성했다. 

네오위즈는 신작 10여종 준비와 블록체인, NFT(대체불가토큰) 등 미래기술 기반의 신규 사업을 추진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게임 산업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정통 소울라이크 액션 RPG ‘P의 거짓’, 브라운더스트 IP로 개발 중인 ‘프로젝트 클래식’, ‘프로젝트 BP’를 비롯 ‘프로젝트 SS’ 등 신작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언소울드’, ‘원시전쟁’, ‘아이돌리 프라이드’ 등 퍼블리싱 게임들도 상반기 중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P&E(돈버는게임)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게임 본연의 재미와 함께 신뢰할 수 있는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3월 중 크립토 골프 임팩트를 먼저 출시한다”며 “전략 RPG 브레이브 나인과 1인칭 슈팅 게임 아바(A.V.A) 역시 2분기와 연내 서비스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네오위즈는 자사 게임 외에도 투자사, 개발사 등과 적극적으로 파트너십을 맺고, 블록체인 기반 게임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yo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