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지주, 작년 영업익 2900억 달성…창사 이래 '최대'
세아제강지주, 작년 영업익 2900억 달성…창사 이래 '최대'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2.02.0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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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인프라 강관 수요 호조세 관측·생산가동률 극대화
세아제강지주 로고.
세아제강지주 로고.

세아제강지주는 2021년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고유가 기조와 글로벌 친환경 흐름에 대응한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새아제강지주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2973억원으로 전년대비 343.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23.4% 증가한 2조8457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370억원으로 전년대비 601.8% 증가했다.

세아제강지주는 국제유가 강세에 따른 북미 오일·가스 산업 활황으로 유정용 강관과 송유관 수요 증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세아제강지주는 북미 시장지배력을 활용해 유정용 강관과 송유관 판매 확대에 주력하고 생산법인 SSUSA 생산가동률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그룹 주력계열사인 세아제강은 별도 기준 영업이익 13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1조4974억원으로 30.2% 늘었다.

세아제강지주는 건설·인프라 강관 수요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관측했다. 이에 따라 △한국 세아제강 △동아스틸 △베트남 SSV △SSA △SP&S 등 글로벌 생산거점 간 시너지 전략으로 배간재·구조관 판매 호조를 이어갈 계획이다.

세아제강지주는 각국 에너지 전환 정책 본격화로 대형 에너지 프로젝트 수주도 잇따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세아윈드, 세아제강 설비 투자를 적기에 진행해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영역에서 경쟁력을 공고히한다는 전략이다.

세아제강지주 관계자는 “에너지 전환 시대가 올 것을 앞서 예상하고 이에 최적화된 미래 포트폴리오 구축 작업을 진행해왔다”며 “올해는 이런 작업을 가속화해 미래 기회를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