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3사, 설 연휴 먹거리 행사 집중 공세
대형마트 3사, 설 연휴 먹거리 행사 집중 공세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01.2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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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2월2일까지 명절 프로모션
한 소비자가 설 연휴를 맞아 홈플러스에서 [사진=홈플러스]
한 소비자가 설 연휴를 맞아 홈플러스에서 다양한 먹거리를 살펴보고 있다.[사진=홈플러스]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빅(Big)3는 1월 말에서 2월 초로 이어지는 설 연휴 동안 다양한 먹거리 행사로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고향 방문보다는 집에서 쉬려는 홈설족(home+설날+族) 겨냥한 상품들로 라인업을 꾸리고 장바구니 물가 부담 낮춘다는 전략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 빅3는 이날부터 2월2일까지 명절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이마트는 최근 수입산 소고기의 물량 감소와 가격 상승을 대비해 사전에 물량을 비축, 연중 최대 규모인 120톤을 준비해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최대 30% 저렴하게 판매한다.

또 해양수산부와 함께 손질민물장어를 비롯해 손질 생고등어·동태·오징어와 새우·활전복·생주꾸미 등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최대 50% 할인해준다.

이외에 천혜향·레드향·샤인머스캣 등 과일, 다양한 종류의 초밥으로 구성한 모둠초밥세트, 오븐에 구운 BBQ 훈제삼겹살, 피코크 밀키트 등도 준비했다.

이마트는 행사 기간 동안 매장에서 현금처럼 사용가능한 적립금 ‘e머니’를 최대 1만점 제공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비대면 명절 장기화로 설 연휴 다양한 먹거리 수요가 늘었다. 이번 행사는 집밥용 재료부터 간편식까지 인기 가족 먹거리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농협안심한우, 미국산 프라임·초이스, 일품포크 돼지갈비 등 육류를 반값 수준으로 인하된 가격으로 내놨다.

아울러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딸기·밀감·샤인머스캣·한라봉·천혜향 등을 특가로 판매한다. 특정 카드로 구매 시 체리·블루베리의 가격은 더 낮아진다.

제수용 사과·배·깐밤은 농림축산식품부와, 생굴·민물장어·삼치 등 각종 해산물은 해양수산부와 각각 손잡고 최대 20% 할인한다.

홈플러스는 간소한 명절을 계획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홈플러스시그니처 냉동 전류·튀김류를 2개 구매 시 20% 저렴하게 판매하고 시리얼·두유·바디로션 등 먹거리와 생필품 1+1 행사도 진행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긴 연휴를 앞두고 밥상 물가를 걱정하는 고객들을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올 한 해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해 가계부담 완화를 돕겠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전국한우협회·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와 한우행사를 공동기획, 엘포인트 회원 대상 최대 30% 저렴한 가격에 한우를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명절을 홈파티처럼 즐길 수 있도록 랍스터도 준비했으며 해양수산부와 수산물을 최대 20% 할인해주는 수산대전도 운영한다.

특히 명절에 가정간편식이 주목 받는 점에 착안, PB 간편식 브랜드 ‘요리하다’로 출시해 왔던 다양한 상품들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실제 2021년 설과 추석 연휴의 요리하다 상품 매출은 20% 이상 늘었다.

롯데마트는 명절 이후 먹기 좋은 밀키트를 준비해 2개와 3개 구매 시 각각 30%와 50% 할인해준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명절 동안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한우, 수산물을 준비했다. 간편함을 추구하는 고객 수요도 고려해 다양한 가정간편식도 선보였다”고 말했다.

한 소비자가 롯데마트에서 '요리하다' 가정간편식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롯데쇼핑]
한 소비자가 롯데마트에서 '요리하다' 가정간편식 상품을 고르고 있다.[사진=롯데쇼핑]

[신아일보] 김소희 기자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