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유상증자, 지난해 97.5% 증가
상장사 유상증자, 지난해 97.5% 증가
  • 임혜현 기자
  • 승인 2022.01.24 15: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한국예탁결제원)
(사진=한국예탁결제원)

지난해 상장회사의 유상증자 및 무상증자 규모가 재작년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다.

2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상장법인의 유상증자 발행 규모가 1346건, 50조628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건수가 19.3%, 금액은 97.5% 증가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이 125건, 30조5719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은 423건, 9조6814억원이었다.

배정방식별로 보면 일반공모가 153건, 18조5032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주주배정 128건, 16조3583억원과 제3자 배정 1065건, 15조7668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유상증자 규모가 가장 컸던 회사는 대한항공으로 주주배정 증자 금액이 3조3159억원이었다. 크래프톤(2조8007억원), 카카오뱅크(2조5525억원)가 그 뒤를 이었다.

지난 한 해 무상증자 발행 규모는 252건, 18억5645만주로 전년 대비 건수가 52.7%, 주식 수는 91.1%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2억5051만주(33건), 코스닥시장에서는 13억1027만주(108건)가 발행됐다.

무상증자 규모가 가장 컸던 회사는 에이치엘비(2조208억원)이었고 씨젠(1조9572억원), 위메이드(1조5552억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dogo84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