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예술인 생활안정자금 100만원 지원… 내달 7일까지 접수
중구, 예술인 생활안정자금 100만원 지원… 내달 7일까지 접수
  • 허인 기자
  • 승인 2022.01.2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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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구)
(사진=중구)

서울 중구가  24일 '서울 예술인 생활안정자금(3차 예술인 긴금재난지원금)' 접수를 시작한다. 이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술인들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지원 대상은 2022년 1월17일(공고일) 기준 서울 중구에 주민등록 전입신고가 되어 있는 예술인으로서,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서 발급받은 예술인활동증명서의 유효기간이 공고일까지 유효하며, 가구원 소득이 중위 120% 이하인 자다. 가구원의 범위는 주민등록등본에 등재된 사람으로서 신청인과 생계를 같이하는 자로 동거인은 제외된다. 

지원 금액은 1인당 100만원으로, 대상자 선정 심의를 거쳐 2월28일 이후 지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3차 지원은 지원대상 선정 기준을 완화했다. 1인 지역가입자 건강보험료 판정 금액을 직장가입자 수준인 8만 2112원으로 조정하고, 1·2차 지원 시의 제외조건을 삭제했다. 단, 지원 대상 확정 예술인은 특고, 프리랜서 긴급생계비 지원 대상에서는 제외된다.    

신청 기간은 2월7일까지다. 신청서 및 증빙서류를 구 문화관광과(충무아트센터 6층)에 방문 또는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장기화로 공연, 전시 등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는 분야 중 하나가 문화예술업계"라며 "이번 지원으로 예술인들이 조금이나마 숨통을 틔우고 창작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구 을지로와 충무로 일대에는 최근 젊은 예술가들이 모여들고 있어, 구에서는 이들의 예술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9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을지아트페어'는 지역 내 신진 작가들의 미술작품을 균일가인 10만원에 판매함으로써, 대중에게는 미술작품 구매 경험을, 작가들에게는 본인의 이름과 작품을 알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역 내 문화예술인들에게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해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청구동, 다산동 일대에 예술인 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있다. 

[신아일보] 서울/허인 기자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