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횡령·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무소속 이상직(전북 전주을) 의원이 법정구속돼 의원직을 상실할 위기에 처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법 제11형사부는 이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의원에게 징역 6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이 의원은 2015년 11월부터 12월까지 540억원 상당의 이스타항공 주식 520만 주를 자녀들이 주주로 있는 이스타홀딩스에 저가 매도, 이스타항공에 430억여원의 재산상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또 2016∼2018년 이스타항공 계열사들이 보유하고 있던 채권 가치를 임의로 상향 또는 하향 평가해 계열사에 56억여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혐의도 있다.

선출직 공무원인 이 의원은 이 형이 확정되면 직을 상실하게 된다.

[신아일보] 한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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