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가족 상담 지원 서비스 부양 부담 완화 효과
건보공단, 가족 상담 지원 서비스 부양 부담 완화 효과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2.01.1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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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대상자 98.7% 서비스 만족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이 장기요양 수급자 가족 중 수발 부담으로 우울감과 스트레스가 높은 가족을 대상으로 '가족 상담 지원 서비스'를 제공, 효과를 거뒀다고 11일 밝혔다 

가족 상담 지원 서비스는 공단이 개발한 전문 프로그램 '돌봄여정나침판'을 활용 대상자 욕구에 맞게 개별상담, 집단활동 등 15주간 전문 상담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2406명 수발 가족에 개별상담 및 집단활동으로 1만3329회의 서비스가 제공됐다. 상담을 완료한 대상자 중 98.7%가 만족하고 90%가 타인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더욱이 가족 상담 프로그램을 받은 후 부양부담감과 우울감이 상당 부분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반 수급자와 비교 가족 상담 지원 서비스를 받은 상담자의 수급자가 시설 입소율이 1.7배 낮은 것으로 나타나 수급자의 재가 생활 지원에도 효과가 있었다.

가족 상담 프로그램은 현재 전국 65개 지역에서 실시 중이며 공단 노인장기요양보험 운영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공단 관계자는 "가족 상담 지원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확대해 수발 가족의 부양 부담을 완화하고 장기요양 수급자와 가족이 함께 가정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qhfka7187@kakao.com